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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생활 속 인지과학 풀이(이정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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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02-19 |
조회 | 42973 | ||
치매와 생활 속 인지과학 풀이 이정원 교수(여주대학교 작업치료과) 치매에는 인지와 운동이 결합된 방법이 효과적이다. 치매는 뇌에 생기는 문제로 인해 기억력 저하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진행된다. 아직까지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다행한 것은 대부분의 치매는 진행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생활 속에서 치매 관리가 다른 질병보다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운동이 뇌를 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점에는 전문가들이 동의를 하고 있지만, 어떤 운동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인지와 운동이 결합된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들이 나오고 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운동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운동을 하면, 행동, 계획, 감정, 성격, 기억인출기능을 담당하는 이마엽, 공간개념, 방향, 위치기억을 담당하는 마루엽, 사진이나 동작을 보고 차이를 인지하는 뒤통수엽을 비롯한 뇌의 많은 부분이 동시에 활성화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하기 때문에 단순히 운동을 따라할 때보다는 먼저 동작을 보거나 사진을 보여주고 그 동작을 이해하고 인지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 운동을 하게 하는 방법이 뇌를 보다 효과적으로 깨우는 지름길이다. 이것을 ‘인지운동치료’라고 부른다. 사진이나 동작을 보고도 그 것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인지를 하지 못하면 따라 할 수가 없다는 것이고, 학습이 이루어지려면 인지하고 이해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지켜보는 것으로도 공감학습이 이루어지게 된다. 실제로 과제를 수행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활성과 과제 수행을 지켜볼 때 뇌에서 일어나는 활성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비교해 보면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여준다. 또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각하고 이해하는 기능을 하는 거울신경(mirror neuron)의 작용으로 공감학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리해서 다시말씀을 드리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를 가지고 있으신 분에게는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신체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신체활동을 보다 치료적으로 이용하려면 뇌를 효과적으로 깨우는 즉, 인지과정을 활성화하는 운동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이지요. 원리만 이해하시면 훈련방법은 얼마든지 누구나 쉽게 만들어서 적용할 수 있답니다. 해 보시고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나 환영 합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지만, 병원 문을 두드리지 않고도 가정에서 손쉽게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신체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치매는 당신이 아는 것만큼 늦출 수 있습니다.
* 자료출처 1. 이정원. (2012). 2012년 여주군 농업기술센터 치매예방 교육프로그램 2. Marco Catani and Dominic H. ffytche. (2005). The rises and falls of disconnection syndromes. Brain, 1-16. 3. 이정원. (2012). 뇌과학의 이해. 제5회 국제신경인지재활 심화과정 교육자료집, 한국인지운동치료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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